혼다의 프리우스, ‘인사이트’ 부활

발행일자 | 2008.10.04 00:37

혼다는 2009년에 출시 예정인 새로운 소형 하이브리드 전용차 뉴 인사이트의 컨셉카 버전을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인사이트 컨셉카는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추구한다는 목표로 외관을 만들었는데, 얼마 전 리스판매에 들어간 혼다의 수소연료전지 차량-FCX 클래러티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인사이트는 뛰어난 친환경성과 운전의 재미를 결합시켰다. 5도어, 5인승 해치백인 차체는 전장 4,375 mm, 전폭 1,695 mm, 전고 1,425 mm로 시빅보다 작고, 특별하게 디자인 된 초경량 알루미늄 휠과 205/40 R18 타이어를 끼웠다. 운전석과 인테리어는 하이브리드 차량만이 주는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인사이트 컨셉카를 베이스로 해서 출시되는 올 뉴 인사이트는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주 동력원으로 하고 전기 모터는 이를 돕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작고 가벼운 소형 하이브리드 시스템(IMA)을 탑재한다. 제어부와 IMA용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에 설치돼 무게중심을 낮추고 해치백의 실용성을 살렸다. 뉴 인사이트는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료 효율성을 달성함과 동시에 뛰어난 실용성과 새로운 전용 플랫폼으로 편안하고 산뜻한 주행성능을 겸비하였다. 혼다는 올 뉴 인사이트를 내년 봄에 일본, 유럽, 북미에서 출시하고 연간 200,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타 하이브리드 차량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중화에 앞장선다. 혼다 후쿠이 다케오 사장은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 뉴 인사이트는 오직 혼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 품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혼다는 1990년대 말부터 인사이트라는 이름의 2인승 쿠페형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했었다. 초대 인사이트는 전세계적으로 17,000대가 팔린 뒤 단종되었다. 인사이트라는 이름은 신개념 자동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통찰력(insight)”를 준다는 의미이다.


혼다 CR-Z컨셉, FCX클래러티, 인사이트 컨셉 (왼쪽부터)

혼다의 하이브리드카는 인사이트에서 그치지 않는다. 수년 내에 CR-Z 컨셉카를 베이스로 한 스포티 하이브리드카가 추가되며 재즈(피트)와 신형 시빅 하이브리드가 뒤를 잇는다. 혼다는 이 네 가지 모델을 통해 2010년까지 전세계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연간 5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편집 /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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