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M 6전, 어울림 레이싱팀의 스피라GT 첫 우승

발행일자 | 2008.10.17 02:27

GTM 6전 1위를 차지한 어울림팀의 스피라 GT270 머신

레이스를 가장 하기 좋은 날씨였던 10월 1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GT 레이스인 2008 GT Masters series(이하 GTM) 제 6전이 펼쳐졌다. 시리즈 챔피언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였던 이번 6전은 포인트 리더 E-rain 레이싱팀과 라이벌인 펠롭스 레이싱팀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었고, 지난 두경기에서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했지만 번번히 결승전에서 리타이어한 어울림 레이싱팀의 스피라 GT가 이번엔 입상에 성공할 수 있는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오전 예선에서는 박정룡-이승진 선수(어울림 레이싱팀, 스피라 GT)가 3경기 연속 폴포지션이라는 GTM 사상 초유의 기록을 만들며 첫 우승을 향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정의철-유경욱 선수(E-rain 레이싱팀, 포르쉐 997 GT3)가 2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3번 그리드는 지난 4전에서 우승의 맛을 보았던 이종철-박상무 선수(펠롭스 레이싱팀, 포르쉐 996 GT3)가 차지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할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엘리사 챌린지 클래스는 포인트 리더 왕효원-최성익(레드앤스피드) 선수가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기 위한 우승사냥에 나섰다. 결승전까지 팀들은 마지막으로 머신의 세팅과 드라이버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긴장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이날 후원사인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에서 초청한 50명의 고교생 참관단 에게 머신에 대해 설명해주고 드라이버들이 일일이 인사하고 사인도 해주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롤링스타트로 치열한 스피드 전쟁의 막을 올렸다. 스타트 순간 아웃코스에서 치고 나온 정의철 선수(E-rain 레이싱팀, 포르쉐 997 GT3)가 폴포지션으로 출발한 이승진 선수(어울림 레이싱팀, 스피라 GT)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치열한 몸싸움을 하며 1번 코너에 진입한 머신들의 순위는 출발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고 경기 초반 격렬한 경합에서 이상이 생긴 머신들이 속출했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하며 GT 클래스 우승을 노렸던 이종철 선수가 6랩째 1번 코너에서 스핀하며 그대로 리타이어해 응원하던 팀들을 안타깝게 했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던 GTM의 다크 나이트 리레이싱팀의 김진승 선수도 구동계통의 파손으로 3랩째에서 리타이어했다.


스피라 머신으로 1위를 한 어울림팀의 박정룡선수의 인터뷰

선두로 달리던 E-rain 레이싱팀의 정의철 선수가 우승자에게 부과되는 핸디캡 타임(2분)을 소진하러 피트인한 사이 이승진 선수가 1위로 올라섰다. 각 팀의 드라이버 교체 후 선두권 탈환을 위한 치열한 접전에서 박정룡 선수는 안정된 페이스로 점차 2위로 달리던 정경용-김창환 선수와의 거리를 벌리며 50랩을 가장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연료 라인 이상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주한 김한봉-남기문 선수(펠롭스 레이싱팀, 혼다 S2000 GTR)이 차지하였다.시리즈 포인트 리더로서 이번 경기에서 우승으로 드라이버-팀 부분 통합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하려고 했던 정의철-유경욱 선수는 4위를 차지해 드라이버 부분만 확정했으며, 팀 시리즈 챔피언 경쟁은 라이벌 펠롭스 레이싱팀과 마지막 최종전까지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레드앤스피드의 왕효원-최성익 선수

엘리사 챌린지 클래스는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한치우 선수(그리핀 레이싱팀)이 치열한 공방전 끝에 1위로 피니쉬 했다. 2위는 박범준-최영복 선수(영오토 레이싱팀)가 차지하며 감격의 첫 입상을 기록했다. 시리즈 챔피언에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왕효원-최성익 선수(레드앤스피드 레이싱팀)은 3위로 피니쉬하면서 베스트랩 보너스 포인트까지 9점을 획득해 남은 7전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드라이버-팀 부분 통합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해 감격의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레드앤스피드 레이싱팀은 2007시즌 GT 클래스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에 이어 2008시즌에서도 엘리사 챌리지 클래스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GTM의 새로운 명문 팀으로 부상했다. 이날은 경기 외에도 자동차생활포털 엔크린닷컴의 후원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출사 대회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내에 실내스튜디오가 마련되어 ‘미스디카와 함께하는 GTM 파워이미지 컨테스트’가 진행되었다. 푸짐한 상품과 함께 진행된 이번 컨테스트는 선착순 50명의 참가자만 신청을 받았으나 1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 밖에도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초청 GTM 고교생 참관단도 기존 예상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높아지는 GTM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스피라 GT의 우승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GT 클래스와 시리즈 챔피언은 확정했지만 2위 싸움 또한 치열한 엘리사 챌린지의 GTM 시리즈 제 7전은 오는 11월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대회명 : ‘2008 GT Masters Series’ 일 정 : 1전 4월 13일/2전 5월 12일/3전 6월 8일/4전 7월 6일/5전 8월 24일/6전 10월 12일/7전 11월 9일 장 소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주 관 : ㈜ROM 주 최 : ㈜HB 후 원 : 금호타이어, 한국 오토모티브 컬리지, 크리스피 크림 도넛, U1 미디어, 엔크린닷컴, 프리챌 홈페이지 : www.gtmasters.co.kr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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