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튼의 업무용 차?

발행일자 | 2008.10.23 05:22

보다폰(Vodafone) 맥라렌 메르세데스 F1팀의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튼에게 있어 ‘업무용 차’라고 하면 물론 F1머신 그 자체가 될 것이다. 하지만 늘상 레이스 트랙에서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에게도 실질적인 이동수단이 필요하다는 말씀. 최근 그가 주중에 쓸 차로 고른 것은 (당연히 벤츠의) GL 320 CDI 모델이다. “트랙에서는 항상 극한상태로 운전하는 만큼 일반 도로에서는 긴장을 풀고 여유 있게 다니고 싶다”는 것이 선택 이유. 해밀튼에 따르면 “GL은 공간이 넓어서 장비들을 싣기에 좋고, 오디오도 빵빵하고, 시트포지션이 높아서 시야도 넓다.” 운전해본 차 중 가장 편안하다나. 사실 해밀튼은 이전에도 GL을 타고 다닌 적이 있었다.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7인승 SUV - GL 320 CDI는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탑재해 3,800rpm에서 224마력의 최고출력을, 1,600~2,800rpm에서 510Nm의 최대토크를 내며, 7G트로닉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4MATIC)으로 움직인다. (2.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해밀튼의 F1머신은 5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낸다. 몇 rpm에서?19,000rpm에서!) 해밀튼의 GL은 메탈릭 검정색으로, 그에 어울리는 가죽 내장과 틴팅 유리, 21인치 AMG 휠을 적용했다. 에어 서스펜션은 순정 그대로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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