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은 미국의 자동차 커스텀 전문지 ‘라이드(RIDES)’와 협력, 제네시스 세단을 이동형 사무실로 개조했다. 실내를 첨단 IT제품들로 가득 채웠기 때문에 업무는 물론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용품 쇼인 미국 SEMA(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2008년 행사에 출품될 이 차의 뒷좌석 공간에는 두 대의 컴퓨터와 노트북, MP3 플레이와 핸드폰이 장착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애플 제품으로, 맥 미니, 맥 북 에어, 아이팟 터치, 아이폰 3G를 활용했다. 보다 나은 컴퓨터 활용환경을 위해 앞좌석 헤드레스트에는 8.4인치 모니터를 매립했고,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자체 Wi-Fi 네트워크와 극장식 서라운드 오디오도 장비했다. 트렁크에도 전동 선반에 장착된 20인치 모니터(애플 시네마)와 맥 미니가 들어있다. 외관상으로는 낮아진 차체와 바디킷, 22인치 MHS 3피스 휠과 피렐리 타이어, 커스텀 배기가 달라진 점이다.
(가죽 시트에는 스웨이드로 액센트를 주었다.)
현대 측은 “제네시스의 넓고 정숙한 실내공간이야말로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체험하기에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라이드 버전의 제네시스 세단 뿐 아니라 스트리트 컨셉츠, HKS USA 등이 꾸민 제네시스 쿠페도 이번 SEMA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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