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최신 디젤 기술을 적용해 새로 만든 2.4리터 5기통 디젤엔진 두 가지 – ‘2.4D’와 ‘D5’를 공개했다. 2.4D는 연비와 CO2 저감에 중점을 둔 싱글 터보, D5는 성능에 중점을 둔 트윈터보 설정이고 기본적으로는 같은 설계와 부품을 활용하고 있다. 기존 엔진과 같은 것은 이름뿐, 유로5기준을 만족시키고 고급차에 어울리는 정숙성과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볼보는 3년을 투자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이 최신 커먼레일 디젤엔진들에는 1800바의 피에조 인젝터와 최신 엔진관리 시스템, 세라믹 예열플러그가 적용됐다. 마찰손실과 펌프손실은 줄었고 연소효율은 높아졌으며 6기통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소리를 낸다는 것이 볼보 측의 설명이다.
185마력이었던 D5의 출력은 205마력(@4,000rpm)으로 높아졌다. 최대토크는 420Nm(42.8kgm/1,500-3,250rpm)이고 서로 다른 크기의 터보차저가 순차적으로 작동해 넓은 회전대에서 힘을 더해준다. 낮은 회전수에서부터 반응과 가속이 빠를 뿐 아니라 EGR의 유효영역이 넓어져 고출력과 낮은 연료소모의 양립이 가능해졌다. 부스트압은 1.8바까지 올라가며 압축비는 17.3:1에서 16.5:1로 낮아졌다. S80기준 유럽복합 연비는 수동이 16.1km/L, 자동이 14.9km/L로 8% 향상되었으며 CO2배출은 169g/km에서 164g/km으로 감소했다.
2.4D는 최고출력이 175마력으로 기존 엔진대비 12마력 상승했고 최대토크는 D5와 같다. S80기준 유럽복합 연비는 17.2km/L, CO2배출은 154g/km으로 기존의 169 g/km 대비 차이가 크다. 새로운 디젤엔진들은 올 봄부터 S80, XC60, XC70, V70에 적용될 예정이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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