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2008년 파리모터쇼에서 컨셉카 버전의 뉴 인사이트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2월 6일 일본에서 양산차의 판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는 혼다가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개척자’라고 표현할 만큼 혼다의 친환경차 개발 의지를 상징하는 차다.
하이브리드차로는 혁신적인 원가 절감으로 189만엔까지 가격을 낮춘 인사이트는 월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으나 발매 전 이미 약 5,000대의 선 주문이 이뤄졌고 판매 한달 만에 1만 8천대가 주문될 정도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크게 환영 받고 있다. 특히 심각한 경기 부진으로 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일본에서 이런 대단한 관심은 흔치 않은 일이다.
모델명인 ‘인사이트(Insight)’는 ‘모든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차’를 의미한다. 고객들이 알지 못했던 욕구를 일깨워 시장을 개척하는 혼다의 통찰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사이트는 1.3 리터 i-VTEC엔진과 혼다만의 IMA (Integrated Motor Assist)시스템이 결합된 새로운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어 탁월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며,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운전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모든 모델에 에코어시스트시스템(Ecological Drive Assist System)이 장착 되어 있다.
에코어시스트시스템(Ecological Drive Assist System)은 엔진과 무단변속기(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를 고효율적으로 협조 제어하는 ‘에콘 모드(ECON mode)’, 미터의 컬러 변화로 연료 소비율을 표시하는 ‘코칭 기능’, 운전자의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채점하는 ‘지도-채점 기능’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사이트는 경량 IMA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공기 저항계수 0.28Cd를 달성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으로 연비가 30km/L (일본 공인 연비)에 이른다.
인사이트는 공기역학 디자인을 통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추구한다는 목표로 외관을 만들었는데, 혼다의 수소연료전지 차량-FCX 클래러티와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인사이트는 뛰어난 친환경성과 운전의 재미를 결합시켰다. 5도어, 5인승 해치백인 차체는 전장 4,376 mm, 전폭 1,694 mm, 전고 1,427 mm로 시빅보다 작다. 혼다는 1990년대 말부터 인사이트라는 이름의 2인승 쿠페형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했었다. 초대 인사이트는 전세계적으로 17,000대가 팔린 뒤 단종되었다. 에디터 / 민병권 @www.rpm9.com ▶ [rpm9] 혼다 뉴 인사이트 월페이퍼 갤러리
운전석과 인테리어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만이 주는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IMA 제어부와 IMA용 배터리는 트렁크 아래에 설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해치백의 실용성을 살렸다. ▶ [rpm9]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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