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도쿄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컨셉카 CR-Z는 ‘경량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지향했다. 4,080x1,780x1,280mm의 차체에 혼다의 IMA 시스템을 얹은 하이브리드카이지만 기술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혼다 CR-Z는 가까운 시일 내에 양산될 예정이며, 신형 인사이트처럼 1.8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CR-Z’라는 이름은 ‘컴팩트 르네상스 제로(Compact Renaissance Zero)’를 의미한다. 기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컴팩트 디자인의 르네상스. 이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으로 자동차의 공해를 줄이면서도 즐거운 주행을 할 수 있게끔 한층 진보된 기술을 활용한다.

CR-Z는 ‘미래지향과 다이내믹(Futuristic and Dynamic)’을 기본으로 디자인되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데 반해 전면에는 고성능의 이미지를 풍기는 오버사이즈 그릴을 채택하였다. 후면에는 튜브형 테일램프와 일체형으로 범퍼까지 직각에 가깝게 떨어지는 뒷유리가 적용됐다. 곳곳에 자리잡은 LED램프는 샤프한 인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휠은 19인치 사이즈이고 브렘보 브레이크를 달았다.

실내 디자인의 키워드는 ‘하이테크와 스포티(Hi-Tech와 Sporty)’이다. 목적은 주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롭고 스포티한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것. 직물 소재로 만든 심플한 구조는 답답함이 없이 가볍고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 콕핏의 계기판은 유리 공예 조각을 적용해 진보된 기술을 보여주고, 미래지향적이고 상쾌한 느낌을 강조함으로써 CR-Z의 실용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에디터 / 민병권 @www.rpm9.com ▶ [rpm9] 혼다 CR-Z 월페이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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