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연비운전에 관한 ‘특훈’을 받은 운전자들이 2010년형 퓨전 하이브리드 양산차를 타고 1회 주유로 1,445.7마일, 약 2,326.6km를 주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솔린 엔진 중형세단의 1회 주유 주행거리 부문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는 것. 본래 퓨전 하이브리드의 미국 공인 연비와 연료탱크 용량으로 환산한 주행가능거리는 700마일, 약 1,127km이니 그 두 배를 달린 셈이다.
나스카 레이서인 칼 에드워즈와 연비운전 전문가인 웨인 저드, 그리고 포드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운전팀 7명은 버지니아주 마운트 버논에서 워싱턴 D.C까지 69시간에 걸친 교대 운전을 통해 81.5mpg, 약 33.6km/L의 평균연비를 기록했다. 참고로 호주의 테일러 부부가 푸조 308 HDi(디젤/수동)로 세운 연비 세계 기록은 약 31.9km/L였다.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는 앳킨슨 사이클로 연소되는 2.5리터 156마력 가솔린 엔진과 106마력 전기모터, 니켈메탈수소전지, CVT 변속기로 움직인다. 75km/h이하의 속도에서는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상황에 따라 엔진은 자동으로 정지/재시동되며, 제동에너지를 활용한 충전 기능을 갖고 있다. 미국 공인 연비는 도심 41 mpg(약 16.8km/L), 고속도로 36mpg(약 14.8km/L)로 도심주행 연비가 더 높게 나타나며, 이는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각각 8mpg와 2mpg가 높은 수치이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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