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SOUL)과 현대차 i20(아이트웬티)이 유럽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쏘울과 i20가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로 NCAP 테스트 결과 기아차 쏘울과 현대차 i20는 ▲정면 및 측면 충돌시 탑승자 안전을 비롯해,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안전 보조 장비, ▲보행자 보호 등 4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점인 별 다섯을 받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 i20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07년 한국차 최초로 기아차 씨드 그리고 이듬해 현대차의 i30가 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받은데 이어 쏘울과 i20가 유럽시장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유로 NCAP 최고점 획득으로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쏘울은 에어백 시스템, 우수한 시야, 민첩한 핸들 조작 성능, 강력한 제동력 등 실제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 위험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능동적 안전성(active safety)’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었다.

기아 쏘울

특히, 기아차는 유럽전략차종인 씨드(Cee’d)에 이어 유럽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는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쏘울이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유럽 고객들의 기아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을 보인 현대차 i20는 현대차가 소형차급 B세그멘트 시장공략 강화를 위해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현지 고객의 기호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한 유럽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3도어 모델의 유럽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어 다시 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