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캐이터햄의 소규모 자동차제작업체인 캐이터햄은 유럽전역에 대한 인증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자사의 화제작인 수퍼라이트 R300(Superlight R300)을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대륙에 풀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으로 연간 생산량의 50%를 수출해온 캐이터햄이지만, 그 동안은 메이커가 나서 정식 인증을 받을 여력이 없었던 탓에 개별인증에 따른 시간과 비용의 중복투자를 감수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엔진공급사인 포드(부품부문)와 영국 에섹스에 있는 유럽 포드 기술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소량생산차 인증(ECSSTA, European Community Small Series Type Approval)을 통과함에 따라 고객들의 구입과 등록절차가 한결 수월해질전망이다.
포드의 듀라텍 1,998cc 엔진을 얹은 로드스포츠 175와 수퍼라이트 R300뿐 아니라 포드 시그마 1.6리터 120마력 엔진, 2.3리터 듀라텍 200마력(bhp) 엔진 사양의 세븐도 유럽전역의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콜린 채프먼 설계의 오리지널 로터스 세븐(7) 섀시를 5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캐이터햄 세븐은 국가별 안전법규 등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상당수가 구매 후 조립해서 타고 다니는 ‘키트카’의 형태로 팔린다. 2.3리터 코스워스 엔진을 탑재한 CSR260의 경우 엔진출력은 260마력에 ‘불과’하지만 몸무게가 575kg밖에 안 나가기 때문에 1톤당 452마력이라는 굉장한 수치가 나온다. 6단 수동변속기를 거친 0-97km/h 가속시간은 3.1초. 값은 33,995파운드(약 7천만원)이다. 수퍼라이트 R300은 160마력으로, 톤당 300마력에 해당하며, 0-97km/h가속은 4.7초이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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