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급차 시장의 지형을 바꾼 제네시스

발행일자 | 2009.07.18 13:44

제네시스가 2009년 미국시장에서 자동차분야 주요 상을 휩쓸며 고급차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출시 전부터 미국 언론들의 ‘기대되는 차’로 주목을 받은 제네시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국 기자단이 선정한 ‘올해의 차’를 석권한 데 이어 제이디파워의 초기품질조사에서 당해년도 신차부문 1위를 차지하고 이번에는 미국 구매구객의 상품성 만족도에서도 동급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美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발표한 『2009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조사에서 제네시스가 중형 프리미엄차 부문 (Midsize Premium Car)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1,000점 만점에 864점을 획득하며 재규어XF(859점, 2위), BMW 5시리즈(847점, 3위), 렉서스GS(837점, 5위) 등을 제치고 중형 고급차 부문(Midsize Premium Car, 총 12개 모델)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되었다. 제이디파워의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는 신차 구입 후 3개월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2월에서 4월에 걸쳐 총 10개 분야 95개 문항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신차 초기품질조사(IQS)와 달리 내외관 스타일, 주행 만족도,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편의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반영된다.


제네시스는 출시 초기 미국 최대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사 평가 결과 3년 사용 잔존가치 50%로 현대차 최초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350(47%) 및 캐릴락 CTS(46%) 보다 우수한 것으로 판정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어 미국 4대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로드앤트랙, 오토모빌매거진으로부터는 “고급차 후발주자인 현대차가 렉서스를 능가하는 모델을 출시했다”는 호평과 더불어 “현대차가 제네시스로 인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제네시스의 놀라운 성능과 스타일, 품질에 대해 극찬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제네시스가 한국차 최초로 미국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대형차로는 아시아 메이커 중 최초로 선정돼 미국시장에서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어 캐나다에서도 제네시스가 『올해의 차』에 선정돼 북미지역 올해의 차 2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시스에 탑재된 타우엔진이 워즈오토社가 매년 우수 엔진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또한 최근 발표한 제이디파워의 『2009 초기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는 출시 첫 해 84점을 기록하며 2009년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신차 및 개조차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제네시스는 작년 8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5스타)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 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에 선정되며 기술력, 성능, 품질에 이어 고급차 수준에 걸맞는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품질, 상품성, 안전성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는 미국시장에서 6월까지 7,308대가 판매되는 등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제네시스에 대한 지속적인 호평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고급차 메이커로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특히 실제 제품력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현지 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rpm9]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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