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1최종전 승자는 세바스찬 베텔

발행일자 | 2009.11.02 15:16
2009 F1최종전 승자는 세바스찬 베텔

F1 역사상 첫 석양레이스로 F1 캘린더에 등장한 아부다비 그랑프리가 지난 11월 1일 야스 마리나 서킷(Yas Marina Circuit)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2009 시즌 최종전이기도 했던 이날 대회의 우승은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에게 돌아갔다. 베텔은 5.554km를 55바퀴 도는 이날 레이스를 1시간 34분 03.414초의 기록으로 주파했으며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레드불 레이싱 듀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베텔에 이어 팀 동료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17.8초의 차로 2위로 골인했고, 지난 브라질GP에서 이미 종합 우승의 쐐기를 박은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은 3위로 포디엄에 서며 올 시즌 F1의 종지부를 찍었다.

베텔은 이날 우승으로 승점에 10점을 추가해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의 맹추격을 가볍게 따돌렸고, 총 득점 84점으로 버튼(총 승점 95점)에 이어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해 내년 시즌 베텔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반면 2008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은 전날 열린 퀄리파잉(레이스의 예선, 결승에서의 출발 순서가 결정됨)에서 폴 포지션(Pole position,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가 결승에서 제일 앞 자리에서 출발하게 됨)을 잡으며 화려한 피날레를 짐작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20번째 랩에서 브레이크의 문제가 발생하며 리타이어해 아쉽게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드라이버 종합 우승은 브라운GP의 젠슨 버튼이, 2위는 레드불 레이싱의 세바스찬 베텔, 그리고 3위는 브라운GP의 제 2 드라이버 루벤스 바리첼로에게 돌아갔다.

또한 컨스트럭터즈 종합 우승은 총 172점을 기록한 브라운GP로 최종 확정 되었으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이룬 1, 3위의 쾌거와 함께 종합 우승의 영예까지 안으며 최고의 해를 마무리 했다. 더불어 브라운GP와 마지막까지 박빙을 승부를 벌이던 레드불 레이싱은 153.5점으로 2위, 맥라렌은 71점의 성적으로 3위로 시즌을 끝맺었다.

한편,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F1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BMW 자우버의 드라이버 닉 하이드펠트(BMW 자우버, 독일)는 5위로 선전하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철수를 선언한 BMW 자우버는 1993년 자우버(Sauber)팀으로 F1 데뷔해 2007년에는 컨스트럭터즈 종합 우승 2위로 최고 성적을 가지고 있으며, 올 시즌 6위의 성적을 냈다.

2009 F1최종전 승자는 세바스찬 베텔
2009 F1최종전 승자는 세바스찬 베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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