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폰티악, 생산 종료

발행일자 | 2009.11.27 10:43
▲ 폰티악 G6
<▲ 폰티악 G6>

GM의 자구책에 따라 폐쇄가 결정된 폰티악 브랜드의 미국 시장 마지막 차량이 생산라인을 빠져 나왔다.

지난 11월 25일(현지기준), GM의 미국 미시건주 오리온 공장에서 생산된 마지막 폰티악은 중형 세단인 G6 모델로, 라인 근로자들의 핸드폰 기념촬영이 있었을 뿐 아무런 공식 행사도 없이 조용히 라인을 빠져 나왔다.


GM이 2004년 문을 닫은 올즈모빌 브랜드의 마지막 생산 차량 알레로가 차체에 공장근로자들의 고별 사인을 담아 박물관으로 보내진 것과 달리 이번 폰티악 G6는 법인차량으로 평범하게 판매된다.

▲ GM 오리온 공장의 폰티악 G6 생산라인
<▲ GM 오리온 공장의 폰티악 G6 생산라인>

폰티악은 GM이 1926년 설립한 브랜드로, 대중적인 차들 가운데 스포티하고 고성능의 이미지를 가진 제품들을 선보여왔으나, 최근 GM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회생 자구책으로 캐딜락, 시보레, 뷰익, GMC의 4개 브랜드만 남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를 끝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2,4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오리온 공장은 1년 반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가 2011년부터 GM의 새 소형차를 생산하게 되며, 현재 해외에서 공급중인 소형차 폰티악 G3(GM대우 젠트라)는 12월에 생산을 마감한다.

▲ 폰티악 G3
<▲ 폰티악 G3>
▲ 폰티악 G6는 2004년 데뷔 당시 오프라윈프리 쇼의 방청객(사연응모자) 수백명에게 공짜 차를 주는 깜짝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차량이다.
<▲ 폰티악 G6는 2004년 데뷔 당시 오프라윈프리 쇼의 방청객(사연응모자) 수백명에게 공짜 차를 주는 깜짝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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