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전자지도 업체인 미국 나브텍(NAVTEQ)社와 브랜드 제휴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추진에 대한 상호 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협약은 양 사간의 브랜드 제휴 마케팅을 통한 효율적인 브랜드 자산 가치 향상을 위해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나브텍사 지도 내 현대차 로고 및 거점 정보 등재 ▲내장형 내비게이션에 나브텍사 지도 적용 ▲나브텍사와 공동 마케팅 활동 추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선, 현대차는 휴대/차량용 내비게이션, 휴대폰 위치정보 서비스 및 인터넷 지도 등 나브텍이 제공하는 모든 전자 지도에 현대차 로고 및 거점 정보를 등재할 수 있게 돼 현대차 딜러샾, AS센터 등 거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등 기존 현대차 고객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잠재 고객을 육성할 수 있게 됐으며, 브랜드의 지속적인 노출을 통한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현대차는 해외시장에 판매되는 투싼ix, 쏘나타 등에 나브텍 전자지도가 적용된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처음으로 적용해 내장형 내비게이션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내장형 내비게이션 장착 비율 증가에 따른 디자인 고급감 향상 및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내장형 내비게이션에는 목표지점까지 최단거리가 아닌 연비효율이 가장 높은 도로를 안내해 주는 그린 루팅(Green Routing)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친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나브텍사와 공동으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해 글로벌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및 미국 현지의 실시간 교통 정보, 여행, 음식 등 다양한 테마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다양한 언어로 운영되는 콜센터를 운영해 고객 편의성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도 업데이트를 위한 고객들의 딜러 방문시 딜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외부 고객뿐만 아니라 딜러 등 내부 고객까지 마케팅 대상을 확대시키는 획기적인 시도도 함께 펼쳐나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전자 지도 제작업체와의 브랜드 제휴는 현대차가 5년 연속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써 인정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 슈만(Rich Shuman) 나브텍 아태지역 최고 책임자(Senior Vice President)는 “현대차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나브텍사는 이번 제휴로 세계 각지 고객에게 현대차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제품 상품성이 강화,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브텍은 전세계 주요 76개국 지도 데이터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전자 지도 제작 업체로써 내비게이션, 위치 추적 서비스, 인터넷 지도 및 정부용으로 전자지도를 제공 중에 있으며 현재, 전 세계 4억 여명이 이 전자 지도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내비게이션 사용자 10명 중 8명이 나브텍 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노키아, 쏘니, 야후, 구글, 맵퀘스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기업들이 나브텍과 브랜드 제휴를 맺고 있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