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으로 날아든 걸윙, 벤츠 SLS AMG GT3

발행일자 | 2010.03.24 18:29
서킷으로 날아든 걸윙, 벤츠 SLS AMG GT3

메르세데스-벤츠가 SLS AMG GT3를 공개했다. SLS AMG GT3는 국제 GT3 클래스를 겨냥해 개발된 모델로, 올해 인증 작업을 마친 후 내년 시즌부터 투입된다. 메르세데스는 멕시코에서 SLS AMG GT3를 최초 공개했다. SLS AMG의 선조라고 할 수 있는 300 SL은 멕시코의 카레라 파나메리카나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서킷으로 날아든 걸윙, 벤츠 SLS AMG GT3

SLS AMG GT3의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적인 에어로파츠를 더하고 차고를 낮추면서 레이싱카의 진면목이 그대로 드러난다. 높고 넓은 리어 스포일러에서도 레이싱카의 아우라라가 뿜어져 나온다.

서킷으로 날아든 걸윙, 벤츠 SLS AMG GT3

리어 스포일러는 각도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맞는 다운포스를 얻을 수 있다. 낮게 내려온 프런트 스플리터는 카본-파이버로 제작했으며 보닛에는 엔진에 차가운 공기를 공급하는 대형 인테이크가 추가됐다.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해 바닥도 완전히 막았다.

서킷으로 날아든 걸윙, 벤츠 SLS AMG GT3

엔진은 양산차와 동일한 6.3리터 V8 유닛이 올라가고 최종 출력은 추후 발표된다. 레이싱카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 섬프 윤활 시스템은 크게 고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변속기는 6단 시퀀셜이 기본이다. SLS AMG GT3의 개발은 AMG와 HWA AG가 공동으로 맡았다. HWA는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의 DTM 레이싱카를 개발한바 있다.

서킷으로 날아든 걸윙, 벤츠 SLS AMG GT3

실내는 달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갖췄으며 기존의 편의 장비는 모두 들어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스틸 롤 케이지를 장비하는 한편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도 더욱 강화했다. 레이싱 버킷 시트에는 6점식 안전 벨트와 HANS(Head and Neck Support)이 통합돼 있다. 계기판의 대형 모니터에는 속도와 엔진 회전수, 온도, 랩 타임, 기어 단수 등의 정보가 디스플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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