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전기차, 도로를 질주하다

발행일자 | 2010.03.29 13:10
꿈의 전기차, 도로를 질주하다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에코 챌린지가 열렸다.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한 전기자동차의 도로 주행 레이스이지만 향후 전개될 화려한 성과를 기대한다면 그 의미가 매우 큰 행사였다.

“전기 자동차 에코 챌린지 & 페어 2010”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자신문사,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사업지원단 주최로 열렸다.

꿈의 전기차, 도로를 질주하다

내달 14일부터 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는 전기자동차로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서 강촌 IC까지 왕복하는 약 210km 거리를 달리면서 성능을 평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4대의 전기 자동차와 고속 충전 시스템 등 수행차량 7대가 참여했다. 출전 차량은 레오모터스의 ‘마티즈’, 그린카클린시티의 ‘KV1’, 삼양옵틱스의 ‘잽 앨리어스’와 ‘잽 택시’로 3개사의 전기자동차 4종이었다.

꿈의 전기차, 도로를 질주하다

행사는 일산 킨텍스를 출발해, 자유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등을 달려 총 210km를 주행하는 만큼 구리 IC, 가평 휴게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구리 IC 등 3곳에 충전포인트가 마련되었다.

차종과 배터리의 제원 등에 따라서 주행 성능에도 차이를 보였는데, 결과는 그린카 클린시티의 KEV-1과 레오모터스의 마티즈는 완주에 성공하였고, 삼양옵틱스가 출전시킨 미국 전기차 회사 잽사의 앨리어스와 택시는 차량은 차량 규격에 맞는 급속충전기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결승점을 15km 남겨두고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대회 규정에 맞게 급속충전이 이루어졌다면, 이들도 완주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꿈의 전기차, 도로를 질주하다
꿈의 전기차, 도로를 질주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참가 차량들은 실제 고속도로를 직접 주행하면서 항속 거리 및 주행 성능에서 충분한 성능을 갖추었음을 입증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전기차 업계는 제 1회 전기자동차 에코 챌린지의 성공적 개최가 지구 환경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발걸음 중의 하나인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공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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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에코 챌린지 & 페어 2010 고화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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