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K마케팅앤컴퍼니와 공동개발 협약
서울시는 “SK마케팅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저속전기차용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4월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속전기차는 일반전기차와 달리 시속 60km 초과도로를 주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시판되는 일반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여 운행하는 경우 사고의 우려가 높아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의 필요성이 높았으나, 초기에 수요가 불확실하여 그간 내비게이션 업체에서는 개발을 꺼려왔다.
이에 서울시는 개발업체들과 접촉하여 필요성에 대해 협조를 구해왔으며, 지속적인 협의결과 사업에 적극참여의사를 밝힌 SK마케팅앤컴퍼니와 협약을 통하여 저속전기차용 내비게이션 공동개발에 합의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저속전기차 운행금지구역, 진입금지 표지판 설치지역 등 전용내비게이션 제작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SK마케팅앤컴퍼니는 기존 일반차량용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저속전기차 특성에 맞도록 제작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5월초까지 도로정보 입력, 프로그램 개발 등을 완료하여 시제품을 제작하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저속전기차 20대 보급하여 1달이상 안전성 및 성능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범평가를 통하여 안전성 등 성능을 보완하여, 저속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민간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년 상반기 안에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되는 내비게이션은 저속전기차에 맞는 경로검색은 물론 전기차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인근 대기관리담당관은 “서울시는 저속전기차 일반도로 주행 허용에 맞추어 도로표지판 설치, 운행지역 고시 등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있다” 고 밝히며 “차량 등록시 저속전기차 운행요령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안전한 차량의 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저속전기차에 맞는 네비게이션이 빠른 시일내에 출시되도록 업계와 협조해 나갈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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