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섬유 회사 테이진이 PU_PA 컨셉트를 통해 미래의 소재를 선보였다. 지난 2007년 공개된 PU_PA 컨셉트는 친환경 소재로 관심을 모았지만 최근에는 초경량 소재로 업그레이드 됐다. PU_PA 컨셉트는 테이진이 개발한 카본-파이버와 폴리카보네이트 레진, 바이오 폴리에스테르 등이 적용돼 차체 중량이 437kg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적인 전기차 보다 절반 정도 가벼운 것이다.
PU_PA EV의 보디는 카본-파이버, 유리는 폴리카보네이트 레진이 적용됐다. 이 폴리카보네이트 레진은 열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고 일반 유리 보다 절반이나 가볍다. 대부분의 부품을 모듈화 해 전체 파츠의 수를 20개 가량 줄인 것도 장점이다.
실내는 친환경이 컨셉트이다. 테플렉스 페트 필름을 크롬 판 위에 적용했으며 소음을 줄인 타이어 코드는 테오넥스 PEN(Polyethylene Naphthalate) 섬유로 만들었다. 실내에 적용된 소재의 대부분은 내열성이 강한 바이오플라스틱과 인조 가죽으로 이뤄져 경량화의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테이진의 새 직물 소재 바이오프런트(BIOFRONT)는 마쓰다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이미 실차에 적용되고 있다. 마쓰다 프리머시 하이드로젠 RE 하이브리드의 시트에 처음으로 쓰인 것. 바이오프런트는 녹는점이 210도로 현재 주로 쓰이는 소재의 170도 보다 월등히 높다. 또 미생물에 의해 무해한 물질로 분해가 가능해 환경과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PU_PA EV는 한 번 충전으로 100km/h를 갈 수 있고 최고 속도는 60km/h이다. 테이진에 따르면 PU_PA에 적용된 소재는 앞으로 5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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