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후륜구동으로만 출시됐던 BMW의 5시리즈GT(Gran Turismo,그란투리스모)에 4륜구동 버전이 추가된다.
BMW는 이번 달 23일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550i xDrive Gran Turismo(‘550i Gran Turismo xDrive’ 가 아니다.)를 공개하며, 6월부터는 550i와 530d, 9월부터는 535i와 535d 그란투리스모에서 xDrive 버전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즉, 9월부터는 5시리즈GT 전모델에서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003년 X3를 통해 처음 소개된 ‘xDrive’는 전자제어 습식 다판클러치를 이용한 BMW의 4륜구동 시스템으로, 기본 38:62의 앞뒤 배분을 시작으로 50:50이나 최대 0:100까지 구동력을 몰아줄 수 있다. X시리즈 외에도 5시리즈, 3시리즈, 7시리즈가 이미 xDrive 버전을 갖고 있다.
550i xDrive Gran Turismo는 4.4리터 V8 트윈파워 터보 407마력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0-100km/h 5.4초와 최고속도 250km/h(전자제한)의 성능을 낸다. 기존 후륜구동 버전에 비해 0-100km/h 가속이 0.1초 단축되었다.
530d xDrive Gran Turismo는 1800바 피에조인젝터를 채용한 3.0리터 6기통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245마력, 0-100km/h 6.9초, 최고속도 235km/h의 성능을 내며, 연비는 6.9L/100km(약 14.5k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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