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뉴 C4를 공개했다. 뉴 C4는 시트로엥의 새 디자인 언어와 달라진 품질, 동급에서 가장 넓은 실내 공간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시트로엥은 기대 이상의 상품성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공식 데뷔 무대는 올 가을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다.

뉴 C4의 스타일링은 2008년의 뉴 C5, 올해 초에 나온 C3와 동일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최근 디자인 책임자가 바뀌고 새롭게 DS 라인업이 런칭되면서 시트로엥의 스타일링도 재정비 된 것. 시트로엥 특유의 세련된 터치는 동급에서 가장 우아한 스타일링을 자랑하고 차급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시트로엥의 아이덴티티가 역력한 프런트 엔드와 교차하는 캐릭터 라인은 스타일링의 백미이다. 앞뒤 엔드와 리어 스포일러는 최적의 에어로다이내믹을 위해 많은 시간을 풍동에서 다듬은 결과이다. 그릴과 범퍼 하단 등을 크롬으로 마감한 것도 포인트이다. 복잡하게 스포크가 얽혀 있는 알로이 휠은 또 다른 볼거리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33×1.79×1.49m로 구형 대비 5×2×3cm씩 늘어났다. 하지만 실내의 거주성은 그 이상 늘어났고 동급에서 가장 넉넉하다는 시트로엥의 설명이다. 408리터의 트렁크도 동급에서 가장 크다. 보디는 5도어 해치백만 나올 예정이다.

실내는 완전히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의 색상 또는 경고음의 사운드도 선택이 가능하다.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추가됐다. 안전 장비도 풍부하다. 뉴 C4에는 전자식 자동 주차 브레이크와 적응식 제논 헤드램프, 차선 감지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장치, ACC 등의 다양한 장비가 탑재된다. e터치는 운전 습관과 연비 소모를 모니터링 해 더 좋은 연비 운전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일상 정비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뉴 C4에는 신형 스톱-스타트가 채용된 e-HDi가 주력으로 CO2 배출량을 99g/km까지 떨어트렸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미쉐린의 에너지 세이버 타이어도 기본 장착된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판매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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