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서울이 29일 가야르도 LP560-4의 경량버전인 LP570-4 슈퍼레제라의 론칭행사를 개최하고 3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야르도 LP570-4 수퍼레제라는 일반 가야르도를 경량화하고 출력을 소폭 높인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의 수퍼레제라는 출시 1년 만에 618대가 팔렸다. 수퍼레제라는 이태리어로 초경량이라는 뜻이다.
LP570-4 수퍼레제라는 이전 모델보다 70kg이 가볍고 차체 중량도 1,340kg을 넘지 않는다. 이는 안팎의 부품 상당수를 카본-파이버로 대체했기 때문. 사이드와 리어 윈도우도 폴리카보네이트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마력당 무게비는 2.35kg으로 더욱 낮아졌다. 실내에서도 변속기 주변과 도어 패널을 카본-파이버로 대체해 추가로 40kg을 덜어냈다.
LP570-4 수퍼레제라는 0→100km/h 가속을 3.4초 만에 끝내고 200km/h까지의 가속도 10.2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반면 CO2 배출량은 20.5%나 감소했다.
5.2리터 V10 엔진은 570마력으로 출력이 높아졌다. 최고 출력은 8천 rpm에서, 54.9kg.m의 최대 토크는 6,500 rpm에서 나온다. 람보르기니는 ECU를 리맵핑해 추가로 10마력을 더 뽑아냈다. 변속기는 e-기어가 제공되며 총 3가지 모드가 내장된다. 또 스러스트 모드를 이용하면 가장 빠른 순발력을 경험할 수 있다.
하체는 보다 단단한 댐퍼와 스프링을 적용하는 한편 19인치 휠과 피렐리 P 제로 코르사로 마무리 했다. 외관에서 달라진 것은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기 위해 범퍼의 형상을 바꾸고 인테이크를 확장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고속 주행 시 프런트 액슬의 들림 현상이 줄어들고 엔진의 냉각 성능은 더욱 좋아졌다. 바닥에도 새로운 언더보디 커버를 더했다. 옵션으로는 대형 스포일러를 고를 수 있다.
슈퍼레제라의 판매가격은 3억9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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