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몽고, 100km 가는데 10일 걸려

발행일자 | 2010.08.25 23:51

중국 베이징에서 몽고로 가는 고속도로 100km 구간에서 최악의 정체가 빚어졌다. 이 구간을 지나는데 무려 10일이나 걸렸다. 정체 때문에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셈. 정체가 일어난 고속도로 구간은 한꺼번에 많은 차가 몰리기도 했지만 도로 공사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몽고, 100km 가는데 10일 걸려

이 고속도로는 베이징에서 몽고를 잇는 구간으로 최근 들어 정체가 극심해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석탄 운반 등의 화물차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앞으로 3주 동안 도로공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휴일이 끼어 있어 이런 정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길에서 꼼짝 못하게 된 운전자들은 음식물과 음료수를 바가지 요금으로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최장 정체구간으로 기네스 북에 오른 곳은 1980년 프랑스 파리와 리옹을 잇는 175km 구간이었다. 또 1990년 4월 12일에는 동서독을 잇는 고속도로에 1,800만대가 몰린 게 또 다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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