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준대형급 럭셔리 세단 ‘알페온(Alpheon)’을 9월 7일부터 시판한다. 알페온은 한국보다 약 1년 앞서 북미와 중국에서 출시된 GM의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GM대우가 국내 시장에 맞게 개량했으며, 국내에서 생산된다.
알페온은 동급 최대의 전장(4,995mm)과 전폭(1,860mm)을 갖췄으며 대담하면서도 기품 있는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인다. 차량 전면에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알페온의 독자적인 엠블럼을 배치했고 크롬 후드 에어벤트와 동급 유일의 어댑티브 HID 제논 헤드램프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릴에서 후드로 이어지는 힘차고 부드러운 전면 라인은 측면의 높은 벨트라인과 다이내믹 사이드 라인으로 물 흐르듯 이어지며, 스포츠 쿠페와 같은 역동적인 스타일을 표현한다. 과감하게 돌출된 휠 하우징, 최대 19인치까지 옵션으로 제공되는 대형 알로이휠이 차체의 안정감과 볼륨감을 한층 더 한다. 테일램프는 시인성이 뛰어나고 세련된 LED로 구성했고 범퍼 일체형 배기구로 후면 스타일을 완성한다.
알페온의 실내는 운전자를 감싸듯 흐르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라인으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은 듀얼 콕핏 레이아웃을 취했다. 계기판과 조작부, 도어 내장에는 오션 블루 색상의 무드 조명으로 우아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다. 센터페시아는 피아노 블랙 색상으로 마감했고, 바느질로 액센트를 준 인조가죽으로 실내 곳곳을 마감해 부드러운 촉감과 세련된 매무새를 느끼게 한다.
천연가죽으로 마감된 시트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운전석은 승하차시 자동으로 공간을 앞뒤로 조절하는 이지 액세스 기능과 12 방향으로 조절되는 기능을 제공하며, 동급 최초로 시트쿠션과 등받이에 흡기를 통해 열기를 제거하는 벤틸레이션 기능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동급 최초로 버튼 타입의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적용, 편리함과 동시에 실내공간에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운전석과 동반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실내 온도를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뒷좌석 에어컨 시스템, 이오나이저와 퍼퓸디퓨저를 포함한 공기청정기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탑승자에게 쾌적함을 제공한다.
알페온은 3.0리터 V6 SIDI 엔진으로 최고출력 263마력을 발휘한다. GM의 캐딜락 CTS에도 탑재된 SI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을 갖춰 고압으로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 연료 손실을 최소화하고 출력과 토크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연비를 향상시킨다. 변속기는 자동 6단으로, 빠른 가속성능과 저소음,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최적화된 4점식 독립 엔진 마운팅과 프리미엄 소음유입 차단 매트, 엔진룸 흡음재 등을 적용해 공회전시 정숙성을 높였으며, 차체 각 부위에 최적화된 흡음재와 차음재를 적용해 가속시 정숙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윈드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두꺼운 차음 글래스와 도어 3중 실링을 적용했다. 서스펜션은 한국 도로 주행조건에 맞게 튜닝했다.
알페온은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를 비롯,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추었으며 운전석과 동반석, 앞좌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으로 최대 8개의 에어백이 장착된다. 특히, 앞좌석에는 충돌 속도에 따라 가스 압력을 2단계로 조절해 승객을 보호해주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적용했다. 알페온의 기반이 된 뷰익 라크로스는 북미 NCAP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운전석과 동반석, 측면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만점을 획득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9월 7일 출시되는 알페온 3.0모델은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 슈프림/스페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CL300 디럭스 3,662만원, 프리미엄 3,787만원, EL300 슈프림 3,895만원, 스페셜 4,087만원 등이다.
2.4모델은 10월 중순에 추가되며, 가격은 CL240 3,040만원, 프리미엄 3210만원, EL240 3,300만원, 프리미엄 3,4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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