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그룹과 최대 4천 대 규모 택시 공급계약 체결
현대차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으로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 그룹에 최대 4천 대의 쏘나타(NF) 디젤 택시를 내년 중 공급할 계획이다.
컴포트델그로 그룹은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2006년 말부터 새롭게 공급되는 디젤 택시의 배출가스 기준을 유로4로 강화함에 따라 노후화된 기존 택시를 현대차의 쏘나타 택시로 교체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현재 8개사의 약 2만 5천여 대의 택시가 운행 중에 있으며, 이 중 ‘컴포트 트랜스포테이션(Comfort Transportation)’社와 ‘시티 캡(City Cab)’社 등 2개사를 보유한 컴포트델그로 그룹이 1만 5천여 대를 보유해 약 61%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내년까지 총 1만 4천여 대의 택시를싱가포르에 판매해, 컴포트델그로 그룹 운영 택시 중 약 90%, 싱가포르 전체 운행 택시 중 약 56%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함과 동시에 동남아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컴포트델그로 그룹과의 택시 공급 계약 체결로 현대차가 명실상부 싱가포르 택시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했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이용하게 되는 만큼 현대차의 품질력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컴포트델그로 그룹은 싱가포르 내 최대 택시회사인 컴포트 트랜스포테이션(Comfort Transportation)사와 시티캡(City Cab)사 등을 보유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으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영국과 중국 등 세계 각 지역에서 택시 및 기타 운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아반떼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금번 싱가포르 택시 판매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택시 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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