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가 스카이액티브를 공개했다. 스카이액티브는 파워트레인과 섀시를 아우르는 마쓰다의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이전에 공개됐던 것처럼 가솔린과 디젤 엔진 뿐만 아니라 수동과 자동 변속기도 대폭 업그레이드 된다. 또 이전보다 가볍고 강성이 강화된 새 보디셀과 섀시도 공개했다. 스카이액티브는 내년에 나온다.
마쓰다는 이미 스카이 시리즈로 차세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예고한바 있다. 스카이 가솔린과 디젤의 포커스는 다름 아닌 ‘압축비’이다. 이제껏 보기 힘든 압축비를 구현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우선 스카이액티브-G 가솔린은 직분사를 적용하면서 압축비를 14.0:1까지 높였다. 지금까지 양산 가솔린 엔진의 압축비는 13.0:1을 넘기 힘들었다. 하지만 스카이액티브-G는 14.0:1이라는 높은 압축비를 실현했다. 이론적으로 압축비가 높으면 토크와 연비가 좋아지지만 노킹에 대한 위험성도 증가한다. 마쓰다는 진보적인 ECU를 통해 노킹의 위험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토크와 연비는 모두 15%씩 좋아진다.
스카이액티브-D 디젤 역시 압축비가 14.0:1이다. 디젤로서는 대단히 낮은 압축비이다. 스카이액티브-G가 가솔린 엔진 중 가장 높은 압축비라면 스카이액티브-D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압축비의 디젤 엔진이다. 현재 나와 있는 디젤 엔진은 16.0:1 이하의 압축비를 보기가 힘들다. 압축비가 이렇게 낮다면 진동의 대폭적인 감소도 기대해 볼만하다. 기존에 비해 연비가 20% 좋아졌으며 후처리 장치 없이 NOx의 배출을 대폭 줄였다. 최대 회전수도 5,200 rpm에 달한다.
변속기는 스카이액티브-드라이브로 불린다. 스카이액티브-드라이브에는 수동과 자동은 물론 CVT와 듀얼 클러치가 포함돼 있다. 현재 사용하는 자동변속기 대비 연비는 7%가 좋아진다. 스카이액티브-보디와 섀시는 강성이 30%가 증가했지만 무게는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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