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C클래스 쿠페를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첫 컴팩트 ‘클래식‘ 쿠페를 추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세그먼트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6월부터 시판되는 C클래스 쿠페는 35~45세의 새로운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다. 뛰어난 효율과 즐거움을 쿠페 형태에 담았고, 한발 앞서 발표된 신세대 C클래스(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의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했다.
클래식한 3박스 디자인을 취한 차체는 세단보다 41mm나 낮다. 측면은 강한 어깨와 좁은 C필러, 짧은 앞 오버행, 긴 보닛, 가파른 앞유리, 길게 뻗은 지붕 등이 특징이다. 벨트라인 장식의 끝부분은 위로 치켜 올라가 지붕선 장식과 만남으로써 스포티한 측면 유리 형상을 만들며, 아울러 강력한 어깨를 강조해주는 C필러 아래 부분을 형성한다.
물론 앞뒤모습은 신세대 C클래스 세단과 흡사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쿠페 전용의 더블 루버(double-louvre) 형상을 넣었다.
실내에는 4개로 구분된 스포티하고 안락한 시트를 집어넣었다. 뒷좌석 시트는 필요에 따라 접을 수 있다.
운전석에는 가운데 스포크가 크롬으로 된 3스포크 스티어링휠(신형 CLS에서 첫 선)이 기본 적용된다. 신세대 C클래스를 통해 새로 등장한 신형 텔레매틱스도 물론 달린다. 커진 화면을 통해 향상된 조작 편의성과 추가된 기능을 제공한다. USB 인터페이스는 가운데 팔걸이에 마련했다.
커맨드(COMAND) 온라인은 인터넷 접속 기능을 제공한다. 날씨 확인, 구글 목적지 검색, PC에서 구글 맵으로 작성한 경로의 다운로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엔진은 3개의 가솔린과 2개의 디젤로 구성되며, 모두가 직분사 방식이고 블루이피션시(BlueEFFICIENCY, 이하 ‘BE’)로 분류된다. 자동변속기는 모두 ‘7G트로닉 플러스’ 7단 AT. 일부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다.
가솔린 C 350 BE는 306마력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한다. 0-100km/h 가속에 6.0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50km/h이다.
가솔린 C 250 BE는 1.8리터 4기통에 터보를 달았다. 204마력, 7.2초, 240km/h의 성능이다.
가솔린 C 180 BE는 1.8리터 4기통 156마력이고 9.0초, 223km/h이다.
디젤 C 220 CDI BE는 2.1리터 170마력 엔진을 수동변속기 및 ECO 스타트/스톱과 결합해 가장 경제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연비는 22.7km/L이고 0-100km/h가속 8.4초, 최고속도 232km/h의 성능을 낸다.
디젤 C 250 CDI BE는 같은 배기량으로 204마력을 내고 7.1초, 240km/h의 성능을 확보했다.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3링크,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C클래스 쿠페에는 진폭감응 댐퍼인 AGILITY CONTROL이 기본 적용된다.
운전자 무릎에어백 등 7개의 에어백이 기본이며, 보행자 보호를 위해 알루미늄으로 만든 액티브 보닛을 적용했다. 어텐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등 첨단 안전, 편의사양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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