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 전문기업 TNT코리아가 14일 특송 기업 최초로 전기이륜차 ‘E-Bike’를 선보였다. 은행 및 금융 거래 업체 밀집 지역인 서울시 중구 명동센터에 두 대를 우선 도입, 14일 운행을 시작했다.
새로 도입된 E-Bike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으며 무배기, 무소음으로 기존 엔진 이륜차의 고질적 문제였던 대기오염과 소음공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정용 220V 전원 사용으로 간편하고 신속한 충전이 가능하며 2~3시간 충전에 최대 120km까지 주행한다. TNT코리아는 E-Bike 도입으로 연간 480리터의 휘발유 사용량 및 1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NT코리아 김종철 대표는 “TNT는 매년 탄소 배출 절감 목표치를 설정하여, 배송 차량부터 TNT 전 임직원들의 일상에서까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전방위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TNT코리아의 E-Bike 도입은 업계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 앞으로도 TNT는 선도적인 녹색기업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실천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TNT는 지난 2009년 12월 발표한 ‘Vision2010’에서 2020년까지 탄소효율성을 45%까지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플래닛미(Planet me)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TNT는 이번 E-Bike 도입을 시작으로 추후 단계적으로 전 엔진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할 예정이며, 국내 인프라가 갖춰질 경우 전기차 도입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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