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지난 5월 미국 신차판매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토요타자동차는 1995년 이래 16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지난 2006년 2월 이후 5년 만에 4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또, 전 차종 판매 랭킹에서도 닛산 알티마를 제외한 전 차종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자동차 통계 전문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전체 신차판매량은 106만1천719대로 전년 동월대비 3.7%가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부품공급이 막힌 일본업체들의 영향이 크다.
일본자동차업체들은 토요타자동차가 16년 만에 최저수준인 10만8천387대로 전년 동월대비 33.4%가 감소하면서 5년여 만에 빅3에서 밀려났다.
미국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인 캠리는 30.4%가 감소한 1만8천830대, 코롤라는 31.7% 감소한 1만6천985대로 전차종 TOP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고 RAV4도 28.7% 감소한 8천624대에 그쳤다.
사상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에 밀려 5위로 내려앉은 혼다차도 전년 동기대비 22.5%가 감소한 9만773대에 머물렀다.
주력인 어코드는 34.5%가 감소한 1만8천185대, 신형모델이 투입된 시빅은 30.2%가 감소한 1만8천341대로 역시 TOP10에서 밀려났다.
CR-V도 1만6천307대로 0.9%가 감소했다.
6위로 내려앉은 닛산차도 7만6천148대로 9.1%가 감소했다. 주력인 알티마는 2만5천525대로 16.3%가, 센트라는 7천698대로 14.2%가 증가했지만 소형 SUV 로그는 6천962대로 20.8%가 줄었다.
스바루 역시 2만36대로 전년 동월대비 15.3%가 감소했고, 마쯔다도 1만7천875대로 20.9%가 감소했다.
일본차가 빠진 자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현대자동차가 메웠다.
쉐보레 말리부는 17.9%가 증가한 2만5천600대로 전 차종 3위, 포드 퓨전은 10.2% 증가한 2만4천666대로 5위, 현대 쏘나타는 7.3% 증가한 2만2천754대로 7위, 쉐보레 크루즈는 2만2천711대로 8위, 포드 포커스는 31.7% 증가한 2만2천203대로 9위, 현대 엘란트라는 무려 104.5%가 증가한 2만6대로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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