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에 따르면 CR-Z는 세계에서 가장 스포티한 하이브리드이다. 혼다는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CR-Z의 레이싱 버전까지 내놓았다. 개발은 혼다의 레이싱 디비전인 HPD(Honda Performance Development)가 맡았으며 이달 열리는 르망 24시를 통해 유럽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HPD의 CR-Z는 스피드 유로시리즈에 페이스카로 활약하지만 스피널 탭 내구 레이스에도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썬더힐 25시 내구 레이스에서는 클래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른 레이싱카들처럼 내장재를 모두 탈거해 무게를 줄이는 초점이 맞춰졌으며 촘촘한 롤 케이지로 강성을 보강했다.
1.5리터 터보 엔진과 IMA 시스템의 종합 출력은 200마력, 최대 토크는 27.9kg.m으로 상승했다. 엔진과 IMA 시스템에서 나오는 출력은 6단 수동변속기를 거쳐 바퀴로 전달된다. 양산형 CR-Z와 달리 리튬-이온 배터리(7kWh)가 적용되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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