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마력 2.0 터보 GDI 엔진을 얹은 현대 쏘나타 터보와 기아 K5 터보 모델이 오는 7월 11일과 15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들 모델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5 터보의 경우 기존의 탄력 있었던 서스펜션을 다시 튜닝 해 고성능에 걸맞은 탄탄한 하체를 갖춘 반면, 다이나믹한 주행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시프트 패들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기아 K5 터보의 정지에서 100km/h 가속 시간이 6.8초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핫해치의 대명사인 폭스바겐 골프 GTI의 6.8보다 0.1초 빠른 가속력이어서 K5 터보의 강력한 성능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 해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에서도 쏘나타 터보의 0~60마일 가속에 6.5초가 걸린 것으로 발표된 적이 있다.
연비는 K5 2.0과 2.4가 모두 13km/L인만큼 터보 모델도 13km/L를 목표 연비로 개발해 왔지만, 달성이 쉽지 않아 결국목표를 소폭 하향 조정하여 12.8km/L로 개발을 완료했다고 한다.
K5 터보의 가격은 기존의 K5 2.4 모델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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