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당초 오는 8월 경 출시키로 했던 다목적 경차 큐(개발코드명 TAM)의 출시시기를 예정보다 3개월 늦춰진 11월1일 출시키로 결정했다.
현대.기아차 통합기획실은 최근, 기아차 다목적 경차 큐의 출시 시기를 오는 11월1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통합기획실측은 지난 달, 승용형 경차 모닝의 출고 대기물량 증가로 인한 출고적체 해소를 이유로 동희오토 서산공장의 신차 생산준비 완료에도 불구, 갑자기 출시시기를 늦췄다.
큐가 생산될 동희오토 서산공장은 현재 내수용 모닝 1만5천여 대, 수출용 2만여 대 등 총 3만 5천여 대의 출고가 밀려 있다.
동희오토 서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5만 대에 불과한 반면 내수와 수출시장 판매량은 이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이 때문에 기아차는 UPH(시간당 생산대수) 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큐는 닛산 큐브와 같은 박스형 경차로 1000cc급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기아차는 큐를 내수용으로만 판매할 예정이며 월 판매량은 5천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시판가격은 1천300만원에서 1천4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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