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더 이상 스포츠카 메이커 아니다?

발행일자 | 2011.07.18 11:11

포르쉐 판매량, 아태에서 두 배 넘게 증가

포르쉐 더 이상 스포츠카 메이커 아니다?

포르쉐는 전세계 시장에서의 발전적인 성장과 함께 포르쉐 아시아 태평양 지사의 2011년 상반기 전체 판매량을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포르쉐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2,010대의 판매가 이뤄졌고, 이는 2010년 상반기와 비교하여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와 같은 판매 상승의 주요 원인은 전체 지역 판매량 중 각 55퍼센트와 2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성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스포츠카 메이커인 포르쉐의 판매 중 82%가 스포츠카가 아닌셈이다.

2010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뉴 카이엔은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신차 발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뉴 카이엔의 총 판매량은 1,700대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총 1,100대가 출고되었다.


카이엔 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포르쉐의 성공을 이끌어낸 또 다른 차량은, 올해 초 처음 공개된 3개의 새로운 모델을 포함하여 총 8개 모델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파나메라이다. 4도어 그란투리스모 파나메라는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6월 말까지 총 546대가 판매되었다 (작년 동기 대비 101퍼센트의 판매 성장).

국가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체 포르쉐 판매량 중 대만과 한국이 각각 32퍼센트와 30퍼센트를 차지하였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은 각각 14퍼센트와 10퍼센트의 비율을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지역의 판매량은 총 12퍼센트의 비율을 보였다.

한국에서 판매된 608대의 차량 중 309대 (51퍼센트)는 카이엔이 차지하였으며, 213대 (35퍼센트)는 파나메라였다. 스포츠카 모델 (911, 박스터·카이맨)은 전체 판매량의 14퍼센트를 차지했다. 2011년 선주문 대수 669대를 기록한 포르쉐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판매 실적으로 미루어 포르쉐는 하반기에도 그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크리스터 엑버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포르쉐 판매 호조에 대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포르쉐의 수요는 아시아 지역에서 포르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포르쉐의 상징인 911 모델이 포함된 스포츠카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최대 판매 모델이 카이엔과 파나메라를 통해 우리의 존재와 사업 영역을 확장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긍정적인 판매 경향을 고려할 때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포르쉐 수입사 대표인 마이클 베터 사장은 “작년 동기 대비 2011년 상반기에 판매량은 125퍼센트 성장하였으며 특별히 카이엔과 파나메라가 이러한 판매 기록에 기여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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