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프로젝트 56 델타윙 프로토타입 개발에 참여한다. 프로젝트 56 델타윙 프로토타입은 내년 르망 24시에 출전할 계획이며 미쉐린은 이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회사가 된다. 델타윙은 차체 중량과 엔진 출력, 연료 소모는 절반으로 줄이면서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는 게 목표이다.
미쉐린은 델타윙 프로토타입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15인치 휠에는 앞 10/58, 뒤 31/62 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고 앞바퀴 타이어의 폭은 4인치에 불과하다. 15인치 휠도 일반적인 LMP1 머신의 18인치보다 3인치나 작은 것이다. 프런트 트레드를 좁히면서 공기 저항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거기다 타이어의 트레드 웨어를 크게 늘리면서 경기 중 발생하는 타이어 교체 횟수도 크게 줄였다. 미쉐린은 지난 3년 동안 르망에 공급되는 타이어의 수명을 20% 이상 늘리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56 콘소시움에는 하이크로프트 레이싱과 파노즈 같은 팀도 참여한다.
엔진은 수냉식 4기통 1.6리터 터보가 올라간다. 출력은 8천 rpm에서 300마력을 발휘하며 엔진의 무게는 70kg에 불과하다. 세로배치 되는 5단 시퀀셜 변속기의 무게도 33kg이다. 머신의 무게 배분은 리어 액슬에 72.5%가 실린다. 리어 타이어가 훨씬 두꺼운 것을 감안한 세팅이다. 내년의 르망 24시는 6월 16~17일 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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