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4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오는 11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쉐보레 말리부는 북미시장의 대표적인 중형차로, 1964년 처음 데뷔한 이래 85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8세대 모델에 해당하는 이번 쉐보레 말리부는 GM의 입실론II 플랫폼을 바탕으로 했으며, 북미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중형차로 개발되었다.
신형 말리부는 올해 4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같은 달 뉴욕 모터쇼에도 출품되었지만 실제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북미 시장의 말리부는 2012년 1월에 2013년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한국은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세계 첫 번째 시장”이라며, “말리부는 매력적인 스타일과 안락한 실내 공간, 탁월한 핸들링과 최고 수준의 안전성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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