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일본의 부품 회사에게 또 다시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가격 인하를 하지 못한다면 거래를 끊을 수도 있다는 협박성 요구이며 엔화 강세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현재의 가격으로 일본 부품 회사와 거래한다면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최대 50%의 거래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올해 들어 비용을 줄이는데 더욱 주력해 왔고 최근 들어서는 일본 부품 회사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이다. 엔화 강세 때문에 마진이 크게 줄어들고 지금처럼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요타 보쇼쿠와 덴소, 아이신 세이키 등의 토요타 자회사들은 일제히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토요타는 상황이 어려워져도 자국 생산 연 3백만 대라는 기본 원칙을 밝히고 있어 부품 회사의 원가 절감은 필연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따라서 일본 부품 회사들도 해외 생산을 늘려 수입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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