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 2011 F1 월드 챔피언 등극… 버튼, 일본 그랑프리 우승
세바스챤 페텔(독일,레드불)이 2연속 F1(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은 2011 F1 일본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페텔은 10월 9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2011 F1 15라운드 일본 그랑프리 경기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단 1포인트만 필요했던 페텔은 8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버튼의 역주를 당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페텔은 다소 안전을 기울이려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하며 명성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드라이버 포인트 15포인트를 얻은 페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종합 순위 1위를 확정 지으며 남은 대회에 관계 없이 2연속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페텔은 지난해 23세 133일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하며 F1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썼고 올해에는 최연소 2연패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버튼은 5.807km의 서킷 53바퀴를 달리는 이날 결선에서 1시간30분53초427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버튼은 10월 8일 예선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버튼은 7월 헝가리 그랑프리 이후 4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고 일본 그랑프리 우승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버튼은 17바퀴에서 1위 페텔을 2위로 밀어낸 이후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기록했다. 알론소는 페텔과 치열한 접전끝에 간신히 2위를 지켜냈다. 알론소는 7월 독일 그랑프리 이후 3개월 만에 2위를 기록했다.
4위는 페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호주,레드불)이 차지했다. 5위는 루이스 해밀튼(영국,맥라렌), 6위는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기록했다.
이번 일본 그랑프리에서는 후반기 개막 이후 지속됐던 레드불의 돌풍이 잠잠했다. 하지만 페텔은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324포인트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일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버튼은 210포인트로 3위 알론소(202포인트)와의 격차를 8포인트로 벌렸다. 웨버는 194포인트로 4위, 해밀튼은 178포인트로 5위를 기록했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518포인트로 2년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2위는 맥라렌으로 388포인트, 3위는 페라리로 292포인트다.
한편 시즌 열 여섯 번째 레이스인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4일부터 사흘간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관방송사 MBC와 SBS ESPN는 10월 16일 오후 3시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MBC는 김완태 스포츠 캐스터가 중계마이크를 잡고 현장의 생생한 장면들과 자세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가수 겸 카레이서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진표씨와 DM레이싱의 이영배 감독이 공동해설자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경기장면을 분석하고 자세한 설명을 전할 예정이다.
SBS ESPN에서는 그 동안 F1 해외중계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박상준 스포츠 캐스터와 윤재수 해설위원이 경기중계에 나선다. 특히 윤재수 해설위원은 경기 상황 외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F1 관련 정보나 선수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방송 중 설명해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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