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11년 아성, 이렇게 무너지나?

발행일자 | 2011.11.10 11:06

아반떼 올 전 차종 판매 1위 유력. 수입차는 벤츠 E. BMW 5시리즈 경합

쏘나타 11년 아성, 이렇게 무너지나?

현대자동차의 준중형차 아반떼가 쏘나타의 몰락을 틈타 올해 전차종 판매 1위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10월말까지 차종별 내수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현대 아반떼는 이 기간 총 11만162대를 판매, 점유율 8.9%로 전차종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반떼는 2위인 기아 모닝(10만845대)을 9천300여대 가량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전 차종 판매 1위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아반떼가 판매 1위에 오를 경우,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1년동안 내수 판매 1위를 지켜오던 쏘나타를 밀어내고 새로운 지존이 탄생하는 것이다.

아반떼는 지난 2009년 11만5천378대로 쏘나타에 밀려 2위에 그쳤으며 지난 2010년에도13만9천816대로 분전했으나 역시 쏘나타(15만2천23대)에 눌려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쏘나타는 이 기간 판매량이 8만5천190대로 상위 그레이드인 그랜저(9만2천19대)에도 밀리면서 4위에 그쳤다.

YF쏘나타는 지난 10월에도 8천791대에 그치면서 기아 K5(9천138대로 8천791대)에 밀려 중형차 1위 자리마저 내줬다.

올해 새로운 인기모델로 등장한 기아 K5는 7만2천565대로 6위로 뛰어올랐고 쉐보레 경차 스파크도 5만4천55대로 7위를 차지하며 선전을 하고 있다.

이 기간 TOP10에는 쉐보레 스파크를 제외한 9개 차종을 현대.기아차가 휩쓴 반면, 르노삼성은 한개 차종도 TOP10에 포함되지 못하는 등 현대.기아차 편중현상이 심화됐다.

한편, 수입차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E300과 BMW 528모델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 벤츠 E300은 5천960대로 5천674대의 BMW 528을 280여대 차이로 앞서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외에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CC, 포드 토러스, 아우디 A6, 토요타 캠리 등이 선전을 하며 TOP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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