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SL,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나다

발행일자 | 2011.11.23 21:38
벤츠 뉴 SL,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SL이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난다. 뉴 SL은 보디 쉘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메르세데스의 양산 모델 중 보디 셀 전체에 알루미늄을 적용한 것은 SL이 처음이다. 알루미늄 섀시의 적용으로 차체 중량은 140kg이 감소한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이다.

벤츠 뉴 SL,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나다

신형은 SL(Sporty Lightweight)라는 이름에 걸맞게 변모한다. 메르세데스 차로는 처음으로 보디 셀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거기다 리어 패널은 더욱 가벼운 마그네슘, 고강성이 요구되는 A 필러는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알루미늄 보디 셀의 무게는 254kg, 적용으로 인한 경량화 효과는 110kg이다. SL 500의 경우 현행 모델보다 125kg, SL 350은 140kg이 가벼워진다.

벤츠 뉴 SL,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나다

뉴 SL에 적용된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된 것이며 이로 인해 생산에 따른 에너지도 80%가 감소했다. 섀시의 비틀림 강성은 1만 9,400 Nm으로 현행 모델의 1만 6,400 Nm에서 20% 이상 높아졌다.

벤츠 뉴 SL,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나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술로는 MVC(MAGIC VISION CONTROL)가 있다. MVC는 뉴 SL을 위해 개발된 와이퍼 시스템으로 와이퍼의 진행 방향에 따라 워셔액의 분사가 달라진다. 따라서 와이퍼의 작동 효율이 극대화 되는 것은 물론 워셔액에 시야가 가리지 않으며 오픈 상태에서도 승객석으로 워셔액이 튀지 않는다.

벤츠 뉴 SL, 알루미늄으로 다시 태어나다

프런트베이스 시스템도 뉴 SL을 위해 개발됐다. 프런트베이스 시스템은 전면의 발밑 공간에 베이스 라우더스피커를 장착해 오디오의 성능을 극대화 한다. 오픈 상태에서도 콘서트 홀과 같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런트베이스는 모든 SL에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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