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보배, ‘소프트웨어 개발자’

발행일자 | 2012.04.09 13:27
자동차 업계의 보배, ‘소프트웨어 개발자’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미래의 자동차를 위해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현재 1만 명이 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콘티넨탈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그 수는 최소 1만 1천 5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콘티넨탈은 23개국에 퍼져있는 약 80여 곳의 개발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운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콘티넨탈에 있어 소프트웨어는 미래 혁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자의 전문 지식은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안전성과 효율성, 안락함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콘티넨탈을 포함한 자동차 부품업체가 의지할 재산인 것이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이사회 임원이자 전장 사업본부 책임자인 헬무트 마치(Helmut Matschi) 사장은 하노버에서 열린 2012 CeBIT에서 "2011년 전장 사업본부가 단독으로 3억 4백만 건의 제품을 배송한 것이 바로 콘티넨탈의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콘티넨탈 제품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또한 매년 커져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콘티넨탈에서는 이미 1만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현대식 자동차 시스템의 복잡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새로운 알고리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개발팀의 전체적인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헬무트 마치 사장은 "자동차 시스템 내 네트워킹 수준에 맞춰 변화하는 요건에 대응하기 위하여 콘티넨탈은 향후 몇 년간 다시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의 수를 늘릴 확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독일과 해외의 개발팀에서 일할, 자동차 산업 혁신에 열정적이고 능력을 갖춘 새 전문 인력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콘티넨탈은 능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잠재력이 아직까지 충분히 활용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헬무트 마치 사장은 "요구사항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전문가를 비롯해 팀웍을 갖춘 다재 다능한 인재를 위한 기회 역시 많이 주어질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AUTOSAR와 같은 표준화된 기능 및 구조가 보여주듯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보면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차량 소프트웨어 기능의 품질은 콘티넨탈에게 그 가치가 매우 높다. "누구나 차에 탈 때면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되길 기대할 것입니다. 운전을 하는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말입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짐에 따라 콘티넨탈의 개발자들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전자 차체 제어 시스템(Electronic Stability Control)이나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igital Tachograph) 등과 같은 제품들이 수년간 큰 성공을 거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네트워크화된 전세계 콘티넨탈 소프트웨어 개발팀들의 성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의 선도 기업인 콘티넨탈은 이미 크로스 도메인 시스템 개발(cross-domain system)에서 선두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 분야에서도 콘티넨탈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팀이 지닌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크게 의지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제품 스펙트럼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알 수 있다.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는 엔진이나 변속 제어 장치를 위한 개발과는 상당히 다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성공은 가전 제품 시장에서 나온 트렌드의 재빠른 수용에 달려있다. 파워트레인(Powertrain)에서 요구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엔진 관리 시스템의 가장 최신 버전인 EMS 3는 매우 빠른 하드웨어 관련 운영 소프트웨어에 의해 지원된다. 센서 및 엑추에이터로 이루어진 복잡한 시스템에서 EMS는 언제나 연소과정을 위한 각각의 최적화된 세팅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EMS는 콘티넨탈이 AUTOSAR 구조(AUTOSAR architecture)의 일부로 철저히 개발한 최초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써, 표준화된 환경에서도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콘티넨탈은 자동차업계 내 품질 보장과 소프트웨어 표준화 추구라는 목표를 표방하는 여러 위원회의 회원사이다. 콘티넨탈의 활동영역은 품질향상에서 개발과정의 표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communication protocol)의 표준화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기능 및 구조 분야의 프로젝트까지 포괄하고 있다. 이는 미래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를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가격 합리성을 갖추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헬무트 마치 사장은 "차량 및 브랜드 차별성이 중요하지 않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경우,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표준화하고자 합니다. 물론 콘티넨탈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경쟁사와 크게 차별성을 둘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는 각각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제품을 특별히 설계할 것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콘티넨탈이 중요하게 여기는 또 다른 성장세의 HMI (Human-Machine Interfaces)에서조차도 소프트웨어가 눈에 띄게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계기판과 센터 스택(center stack)의 화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선택 사항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 헬무트 마치 사장이 보기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이 분야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는 "현대 기기의 인간 공학은 대개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됩니다. 콘티넨탈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미래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직접 그리고 읽기 쉬운 형태로 한번에 볼 수 있게 하며, 동승자들 역시 즐거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라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향후 몇 년간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따라서 콘티넨탈의 개발자들은 기존 시스템의 지능망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가능하게 하면서 기존의 차량 내부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또는 예컨대 전기자동차에 관한 새로운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완전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려는 연구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헬무트 마치 사장은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업계에서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는 콘티넨탈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 콘티넨탈이 전 세계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구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헬무트 마치 사장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콘티넨탈은 미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 세계에서 1천 5백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추가로 고용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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