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2 베를리네타, 베이징모터쇼에서 아시아 첫 공개

발행일자 | 2012.04.25 10:52
▲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페라리 V12모델 ‘F12 베를리네타'
<▲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페라리 V12모델 ‘F12 베를리네타'>

페라리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페라리의 새로운 V12모델 ‘F12 베를리네타’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 페라리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수석부사장 엔리코 갈리에라와 CEO 아메데오 펠리사 (왼쪽부터)
<▲ 페라리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수석부사장 엔리코 갈리에라와 CEO 아메데오 펠리사 (왼쪽부터)>

F12 베를리네타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로, 자연 흡기 직분사 방식의 새로운 6,262cc V12 엔진이 탑재돼 8,250rpm에서 최대 출력 740마력, 8,700rpm에서 최대 토크 690NM을 발휘한다.

또한 7단 F1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0-100 km/h 3.1초, 0-200km/h 8.5초, 최고속도 340km/h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며, 페라리 피오라노 서킷에서 랩 타임 1분 23초를 기록해 역사상 가장 빠른 페라리라는 명예를 얻었다.

▲ 페라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V12모델 &lsquo;F12 베를리네타&rsquo;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 페라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V12모델 ‘F12 베를리네타’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F12 베를리네타는 이전 V12 모델보다 짧은 휠베이스에 새로운 서스펜션과 기어박스의 구조 설계를 통해 더욱 컴팩트한 차체를 만들어내었고, 엔진의 위치와 좌석의 위치를 낮게 조정하여 완벽한 무게 배분(46%:54%) 및 낮아진 무게 중심을 통해 차체의 안정성과 최적의 핸들링을 구현해냈다.

차량의 전면에는 본넷의 형상을 이용해 다운포스를 만들어 내는 에어로 브릿지가 최초로 적용됐고, 고온에서 자동적으로 개폐돼 브레이크의 열을 식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쿨링시스템 또한 장착됐다. 특히 페라리 연구진은 엔진, 공기역학, 타이어, 브레이크 및 기타 모든 부분의 개선을 통해 경이적으로 출력을 향상시키고, 30%에 이르는 연비 및 배기가스 개선효과를 만들어 냈다.

▲ HY-KERS system
<▲ HY-KERS system>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또 다른 혁신 프로젝트는 바로 미드-리어 엔진에 탑재된 페라리의 HY-KERS 시스템이다. F1 차량에 쓰이는 하이브리드 기술인 HY-KERS 시스템은 차량의 출력을 높이는 동시에 배출가스는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페라리가 사용하는 HY-KERS 시스템의 전기모터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 중 하나의 클러치와 연결된 축만을 사용하여 동력을 전달한다. 이로써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 사이에 즉각적이고도 지속적인 동력 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전기모터는 제동 시에 발생되는 운동에너지를 배터리 충전에 사용하는 발전기의 역할을 하며, F1 기술을 접목한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해 전기모터 제어뿐만 아니라 보조 시스템에 대한 동력 관리(파워 스티어링, 브레이크 서보, 공조장치, 온보드 시스템)를 담당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연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있으며, 조만간 개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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