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수) 폐막된 2012년 베이징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랑동, 朗動)’가 출품 차종 중 ‘2012 베이징 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표적 포탈 사이트인 소후(Sohu)의 자동차 분야 사이트, ‘소후 오토’와 베이징 교통라디오, 베이징 청년보, 자동차 전문지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상 중 하나다.
‘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은 2005년 상하이모터쇼를 시작으로 베이징 모터쇼와 광저우 모터쇼 등 3개 국제모터쇼에서 차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베이징 국제모터쇼 최고 인기모델’은 베이징모터쇼 조직위원회에서 특별 지원했다.
특히, 이 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모터쇼 출품 차종을 보고 평가해 투표를 하는 만큼 공정성이 가장 높은 자동차 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 판매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번 ‘베이징국제모터쇼 최고 인기 모델’ 상은 4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후 자동차 사이트와 소후 트위터, 휴대폰 메세지, 현장 터치 스크린을 통해 진행됐다.
북경현대의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총 697만 2,345명이 투표한 가운데 유효 투표수 675만 2,114명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베이징모터쇼에서 최고로 주목받는 차량에 올랐다.
백효흠 북경현대 사장은 “준중형 세단인 ‘랑동’은 북경현대가 창립 10년을 맞아 중국 소비자들에게 드리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며, “‘랑동’의 베이징 국제 모터쇼 최고 인기 모델 수상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며,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랑동’의 하반기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및 전고 10mm를 늘리고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해 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출시하기도 전에 베이징 모터쇼 최고 인기 모델에 등극하면서 본격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서 차세대 준중형급 세단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아반떼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후 2월에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2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2012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북미 지역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남아공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12 남아공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아프리카 지역 ‘올해의 차’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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