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로 2012’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여

발행일자 | 2012.07.02 09:53
▲ 6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선수의 골 세리머니에 노출된 현대차 A보드
<▲ 6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선수의 골 세리머니에 노출된 현대차 A보드>

현대·기아차는 1일(현지시간) 종료된 ‘유로 2012’ 축구 대회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유럽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현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현대·기아차는 ▲각종 광고 및 경기장 내 A보드를 통한 브랜드 노출 효과 극대화 ▲유럽 전역에서의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을 통한 신차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 6월 9일(현지시간)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예선전 당시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lsquo;기아 팬 페스트&rsquo; 거리 응원전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
<▲ 6월 9일(현지시간) 열린 독일과 포르투갈의 예선전 당시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기아 팬 페스트’ 거리 응원전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

특히 매 경기의 평균 관람객 수가 4만5천 명에 달하고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는 경기당 시청자 수가 2천만 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유로 2012’ 대회에 대한 성공적인 마케팅을 계기로 최근 메이저 업체들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회 개최국인 폴란드, 우크라이나가 속한 동유럽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킴으로써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들 지역의 향후 판매 확대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6월 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 러시아의 경기 도중 노출된 기아차 A보드
<▲ 6월 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경기장에서 열린 체코와 러시아의 경기 도중 노출된 기아차 A보드>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세계 축구 팬들의 대축제인 ‘유로 2012’ 대회를 성공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브랜드로 당당히 발돋움하게 됐다”며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당시 슈퍼볼 광고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했듯이 이번에도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럽 시장의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대규모 관객이 운집한 응원 현장에 신형 i30, 신형 씨드 등 최근 선보인 주요 신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를 함께 전시해 현대·기아차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현대차는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카림 벤제마(프랑스) 등 ‘유로 2012’ 본선에 진출한 주요 5개 국가의 인기 선수 5명을 홍보대사 ‘팀 현대’로 선정하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했다. 특히 현대차는 ‘팀 현대’ 선수인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속해 있는 스페인 팀이 결승전까지 진출하고, 카시야스 선수의 개인 페이스북에 현대차의 브랜드가 노출돼 있어 글로벌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최신 유행하는 덥스텝 댄스와 축구를 접목해 개인 및 팀 별로 안무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하는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 ‘기아 덥스텝 콘테스트(Kia Dubstep Contest)’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유튜브에 올라온 대회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650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6월 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결선 대회에는 총 16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하고 우승자에게는 모닝(현지명 피칸토) 1대를 지급해 최고의 흥행 효과를 거뒀다.

▲ 6월 28일(현지시간) 열린 독일과 이탈리아의 4강전 당시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lsquo;현대 팬 파크&rsquo; 거리 응원전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
<▲ 6월 28일(현지시간) 열린 독일과 이탈리아의 4강전 당시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현대 팬 파크’ 거리 응원전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

이번 대회에서 현대·기아차는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연계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가 ‘유로 2000’ 대회부터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 시작한 후 ‘유로 2008’ 대회부터는 현대ㆍ기아차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현대ㆍ기아차는 다음 대회인 ‘유로 2016’까지 후원을 진행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장기 후원 계약을 통해 2014년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함으로써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전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고객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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