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블루-e-모션(blue-e-motion)은폭스바겐 그룹이 2013년부터 보급을 시작할 양산 전기차 중 하나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2018년까지, 전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E-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올라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2013년을 전기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고, 골프 블루-e-모션, e-up! 등 이미 양산 준비를 마친 순수 전기차들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검증된 인기모델들을 기반으로 전기차를 개발해, 최고의 기술적 완성도와 일상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3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을 선보여 고객들이 전기차 선택에 있어 갖는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골프-e-블루모션은 이 같은 폭스바겐의 목표를 대변하는 핵심 모델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갖추고도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과 운전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순수 전기차다.
외관 디자인은 일반 골프와 동일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엔진룸에는 최고 출력 115마력 (85kW)의 전기 모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26.5kW의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배치해 무게중심은 낮추면서 골프 고유의 탁월한 밸런스는 그대로 유지했으며, 27.6kg.m (270Nm)의 최대 토크는 시동과 동시에 발휘되어 골프가 지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재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 역시 11.8초에 불과하다.
폭스바겐 그룹은 독일에서 일반 운전자들이 골프-e-블루모션을 실제 생활에서 운전하는 실차 테스트를 180일간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총 500,000km가 넘는 주행 테스트에서 골프-e-블루모션은 도심 운전은 물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주행하는데 있어서 완벽한 차라는 호평을 얻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2012년 9월 3일 ‘골프 블루-e-모션 로드쇼’를 통해 이 차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18개 전기차 전략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선정 했으며, 2014년 한국 시장에 순수 전기차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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