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로인 창안졔 버스정류장 90곳에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28일(일) 밝혔다.
창안졔는 텐안먼(天安門)을 중심으로 동서로 관통하는 중국 최고의 대로로 총 길이 43km, 일평균 교통량 60만대, 유동인구 350만 명에 달하는 베이징 최대 중심지역이다.
특히, 창안졔는 세계 각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베이징의 주요 관광지인 텐안먼, 왕푸징(王府井) 등을 가기 위해서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대로로 알려져 있다.
이번 광고는 중국 자동차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중국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로 발돋움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을 알리고,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현대∙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 기업인 현대∙기아차와 삼성이 중국의 중심가에 함께 광고를 시작하게 돼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광고는 톈안먼을 중심으로 동창안졔(東長安街, 북동지역) 총 41개 버스정류장의 상단에 현대자동차 광고가, 시창안졔(西長安街, 서남지역) 총 49개 버스정류장의 상단에 기아자동차 광고가 실시된다.
현대∙기아차는 버스정류장 광고를 통해 브랜드 광고와 함께 에쿠스, 제네시스, K7, 쏘렌토R 등 현대∙기아차의 대표적인 플래그십 모델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신차 출시에 맞춰 신규 모델 광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글로벌 명소인 중국 창안졔에 광고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는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넘어 국가 브랜드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뉴욕, 홍콩, 런던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광고를 실시해 현대∙기아차의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현대차는 2009년 10월부터 세계 경제의 중심 맨하탄 타임스 스퀘어에서 코카콜라, 삼성전자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광고를 하고 있는 위치한 투 타임스 스퀘어 건물에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빛의 심포니’를 비롯해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의 홍콩섬과 매달 460만명이 다녀가는 영국의 명소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도 옥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기아차 역시 맨하탄 소재 타임스 스퀘어에 가로 6m, 세로 12m 크기의 광고판을 제작해 쏘렌토R와 K5의 광고를 실시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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