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Hankook KTR팀’이 지난 28일 일본 트윈링 서킷에서 열린 8라운드를 끝으로 2012년 ‘일본 슈퍼GT 300’ 클래스 시즌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마사미 카게야마(Masami Kageyama)와 토모노부 후지(Tomonobu Fujii) 2명의 드라이버가 포르쉐 911 GT3 R 차량으로 출전한 ‘Hankook KTR팀’은 슈퍼 GT 총 8라운드 경기 중 지난 6월과 9월 각각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와 일본 후지 6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올해 시즌에서 종합 2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슈퍼 GT 300 그룹의 경우 완성차 개조의 폭이 적기 때문에 타이어의 내구성 및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 받는다. ‘Hankook KTR팀’의 경우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F200(Ventus F200)을 장착, 고속 주행 한계 상황에서도 탁월한 접지 능력과 지속적인 내구 성능을 발휘한 최첨단 기술력 덕분에 매 라운드마다 선전하며 준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특히 브릿지스톤, 던롭 등 글로벌 타이어 회사들이 스페셜 타이어를 공급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Hankook KTR팀’의 준우승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Hankook KTR팀의 주전 드라이버 마사미 카게야마는 "매 라운드마다 각기 다른 노면상태와 기후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타이어의 성능이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며, “매년 향상된 기술력의 타이어를 끊임없이 개발해 최고의 레이싱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한국타이어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담당 김세헌 상무는 “세계적인 레이싱 팀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슈퍼GT에서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타이어의 종합적인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재확인 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기술력을 생생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인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GT는 유럽의 FIT GT(슈퍼카 월드 챔피언십), 독일의 DTM(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3대 GT(그랜드 투어링)로 손꼽히는 일본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르쉐,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세계적인 슈퍼카 메이커들이 참가하며 특히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이어 메이커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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