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3에서 차세대 자동차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시작되는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3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기술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CES2011에서 텔레매틱스 플랫폼인 ‘블루링크(Blue Link)’를 처음 공개했었다. 올해에는 컨셉트카 HND-6를 출품하는 한편, 진화된 블루링크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시연한다.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과 휴대폰 연동이 대폭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iOS6가 탑재된 아이폰의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오디오 등 차량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운전자는 시선을 전방에, 손을 운전대에 둔 상태에서 시리에게 요청하는 것만으로 여러 조작을 대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아이폰 사용 시에도 화면을 꺼진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아이즈 프리(Eyes Free)’모드가 지원되어 안전 운전 저해 요인을 최소화시킨다.
이와 함께 뉘앙스의 차량 음성 서비스 플랫폼인 ‘드래곤 드라이브(Dragon Drive)’를 탑재해 메시지 작성, 음악 검색, 실시간 날씨 확인, 경로 안내 등의 기능을 음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리 지정된 단어들만 인식할 수 있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자연어로 차량과 대화하듯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차량 자체적으로나 클라우드를 통해 지원한다.
한편, 모바일 기기의 비압축1080p60 영상 및 8채널 디지털 오디오를 차량 화면에 전송할 수 있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을 지원해 모바일 기기의 앱이나 컨텐츠를 차량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극대화된다. 하드웨어 면에서는 고해상도 멀티터치 화면과 블루투스3.0, 와이파이/3G연결을 지원하고, DLNA와 미러링크(Mirror Link), Aha by HARMAN기술로 웹 브라우징이나 모바일 핫스팟, 미디어 스트리밍을 뒷받침한다.
아울러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용 차량의 블루링크에 구글맵스API를 탑재키로 했다. 사용자는 PC에서 구글맵스에 접속해 설정한 목적지를 차량에 전송해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Send to Car’, ‘Point of Interest Search’, ‘Local Search by Voice’와 같은주요 기능들을 쓸 수 있게 된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올해 1분기중 미국 시장에 출시할 신형 쏘렌토R부터 구글맵스를 지원하는 신형 ‘UVO(UVO eServices)’텔레매틱스 플랫폼을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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