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미지넥스트가 유럽 캠핑, 상용차 시장에 1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독일 아이엠씨(IMC GmbH, 대표 임만석)와 지난해 5월 SVM 제품을 유럽에 판매하기 위한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3월부터 유럽수출을 위한 선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VM은 주로 고급차들에 장착되고 있는 차량 주변 360도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SVM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넥스트’는 현대모비스와 르노삼성자동차에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로 애프터마켓을 위한 SVM 제품인 ‘360° 옴니뷰’를 출시했다.
이미지넥스트의 유럽 파트너인 아이엠씨는 캠핑, 상용, 건설중장비 차량에 자동차용 전자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캠핑시장을 기반으로 스카니아(SCANIA)와 이베코(IVECO) 등의 상용차에 순정 모니터와 후방카메라를 납품하고 있다.
양사는 작년 한해 동안 유럽의 캠핑차량과 상용차 제조사에 함께 옴니뷰를 소개해왔으며, 아이엠씨는 앞으로 이미지넥스트의 유럽지역 세일즈 파트너 및 테크니컬 센터로써 OEM 메이커와 대리점들의 기술지원과 현지 지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캠핑카 및 상용차 등은 큰 차체 구조상 사각지대 영역이 넓어 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기때문에, 옴니뷰의 역할이 고객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미지넥스트 측은 전했다.
옴니뷰는 3월부터 하이머(Hymer), 아드리아(Adria) 등 캠핑차량 제조사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4월부터는 유럽 각국의 현지 대리점에서 기판될 예정이다.
이미지넥스트는 현재 볼보(VOLVO)와 이베코(IVECO), 스카니아(SCANIA) 등의 OEM 제조사와 제품공급을 논의 중이며, 4월에는 세계 건설중장비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독일 BAUMA 전시회에 참가, 건설중장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지넥스트의 백원인 대표는 “비록 상용차 시장이지만 세계 최고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있는 유럽시장에 순수 국내기술의 SVM 제품이 진출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유럽의 관련 시장에서 이미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아이엠씨와 함께 빠르게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럽 시장 진출과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현재 논의중인 미국, 중국, 일본, 남미, 호주 등의 시장과 국내 상용차 시장 창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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