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5일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한정판 슈퍼카 `라 페라리(LaFerrari)`를 공개했다.
엔초 페라리의 후속 모델로서 `F150`이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된 `라 페라리`는페라리의 새 플래그쉽모델이라는 것 외에도페라리 최초의 상용 하이브리드차라는 의의를 갖는다.
F12 베를리네타에 탑재된 것과 같은 6,262cc V형12기통 엔진을 탑재해 8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여기에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HY-KERS`의 모터가 163마력을 더한다. 시스템 출력은 무려963마력에 달한다.
엔진은 최대 9,250rpm까지 회전하며,모터가 결합된 F1 듀얼 클러치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한다. HY-KERS의 두 번째 모터는 엔진에 붙어있고, 배터리팩은 바닥에 자리했다. 감속 시에는 모터가 발전기 역할을 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라페라리는 엔초보다 0-200km/h 가속시간이 10% 단축되었을 뿐 아니라 배출가스는 40% 줄었다. 그만큼 효율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새 차는 전 세계499대만 한정판매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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