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1리터로 111km주행 실현

발행일자 | 2013.03.06 08:25
[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1리터로 111km주행 실현

폭스바겐이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놀라운 연비를 실현한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을 비롯해, 7세대 골프 GTD와 GTI, 크로스 업!(Cross up!)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1리터로 111km주행 실현

XL1은 1ℓ 연료로 최대 111km까지 주행 가능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연비를 갖춘 양산차라는 게 회사측 주장. 48마력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 전기모터, 7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DSG) 및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할수 있으며, 100% 전기 모드로 약1km 주행 시 필요한 전력은 0.1 kWh 미만이다.

[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1리터로 111km주행 실현

최고시속은 160km,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덴 12.7초가 필요하다.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적용한 최첨단 경량디자인(795kg), 완벽한 공기역학(Cd 0.189), 낮은 무게 중심(전고1,153 mm)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21g/km이라는 매우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1리터로 111km주행 실현

골프 GTD는 엄격해진 EURO-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면서도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7세대 골프의 새 버전인 GTD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엔진을 품고도,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리터당 23.8km(6단 자동변속기 기준: 21.3km/l)의 연비를 갖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디자인에서도 GTD만의 감성을 강조한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외관에서는 LED 테일램프와 번호판 조명, 크롬 듀얼 머플러 및 17인치 GTD 전용 알로이 휠, 스포츠 서스펜션, 루프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돼 역동적인 모습을 형성한다. 실내에는 스포츠 시트 및 블랙 루프 라이너,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페달을 비롯해 GTD 전용 기어 레버와 트림 스트립, 계기판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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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골프 GTI는 220마력의 터보차저 가솔린 직분사 엔진(TSI)과 함께 프론트 액슬 디퍼렌셜 락 (Front axle differential lock, VAQ)을 탑재한 230마력 GTI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였다. 두 GTI 버전은 모두 35.7kg.m 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시간과 최고속도는 각각 6.5초와 6.4초, 246km/h와 250km/h다. 두 버전 모두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2014년부터 시행되는 EURO-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며, 220마력 기본형, 6단 수동변속기 기준 복합연비는 16.6km/ℓ수준이다.

신형 골프 GTI는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크롬 테일 파이프, 스포츠 서스펜션 등으로 스포티한 특성을 완성했다. 여기에 외관은 17인치 브루클린(Brooklyn) GTI 전용 휠과 225/45 사이즈의 타이어, 스페셜 사이드 씰(Sill) 및 디퓨저, 블랙 스모크 LED 테일램프, LED를 포함한 번호판 등으로 컴팩트 스포츠카의 감성을 살렸다. 실내에는 타탄 패턴의 최상위 스포츠 시트와 검정색 천장 마감, 빨간색 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냈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GTI 전용 스티어링 휠과 변속 레버, 계기판 및 스테인리스 페달이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을 돕는다.

[제네바모터쇼] 폭스바겐, 1리터로 111km주행 실현

크로스 업! (Cross up)!은 ‘모두를 위한 다재다능한 소형차’를 모토로 개발된 신개념 시티카 ‘업!(up!)’에 강인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75마력 3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크로스업!은 높아진 지상고와 16인치 알로이 휠, 휠하우스 및 도어 씰의 검정색 몰딩, 은색 루프 레일, 실버 메탈 마감의 범퍼 및 사이드 미러 등으로 외관을 차별화했다.

실내엔 컬러 스티치가 돋보이는 가죽 스티어링휠과 핸드브레이크 레버 등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크롬 장식과 레터링 등으로 소형차를 뛰어넘는 품질을 선보인다. 크로스 폴로(Cross Polo), 크로스골프(Cross Golf), 크로스 투란(Cross Touran)을 이어 폭스바겐의 크로스오버 라인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엔트리 모델, 크로스 업!(Cross up!)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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