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이탈리아 Auto GP 오피셜 타이어 선정
금호타이어가 세계 정상급 포뮬러 대회 ‘오토GP 시리즈(Auto Grand Prix World Series)’에 공식 타이어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는 미쉐린에 이어 2012년 공식 타이어업체로 선정돼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Auto GP는 F1 바로 전 단계 포뮬러 대회로 손꼽힌다. 이 대회는 이탈리아 포뮬러 3000 시리즈가 2010년 명칭을 변경하며 새롭게 거듭났으며, 머신은 550마력(HP)의 3,400cc 8기통(V8)엔진이 탑재된다. 또한 대회마다 두 종류의 타이어를 교체 사용해야 하는 등 F1에 준하는 규정이 적용되는 게 특징. 올해는 24일 이탈리아 몬짜(Monza)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헝가리, 영국, 네덜란드, 독일, 체코, 모로코 등 7개국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아울러 이번 시즌부터 ‘유로스포츠(Eurosports)’가 대회 중계 시 금호타이어의 가상 광고가 노출된다. 또한 레이싱카의 전면부와 팀 유니폼, 트랙 사이드 광고판 등에도 로고가 보이게 돼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김주상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모터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타이어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타이어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금호타이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세계 최상위 F3팀들이 참가하는 유럽 마스터즈 F3를 비롯, 호주 F3, 독일 VLN 시리즈(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중국 CTCC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공식 타이어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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